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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빨리 나오는 거 어렵지 않잖아?" …친정 복귀 고참의 조용한 카리스마 [곽경훈의 현장]
23-02-05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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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메사 (미국 애리조나주) 곽경훈 기자] "훈련하기 전 5분 빨리 나오는 거 어렵지 않잖아"






한화 이태양이 4일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에서' 투수조 후배들에게 조용하게 한 마디를 했다.

한화 로사도 투수코치가 투수조 선수들에게 훈련 스케쥴과 훈련량을 공지했다.

공지가 끝나자 이태양은 후배들에게 조용한 쓴소리를 했다. "훈련장에 5분 미리와서 대기하는 거 어렵지 않잖아. 시간을 꼭 맞추라는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사실 한화의 주장은 따로 있다. 최고참 정우람이 주장이지만 주장이 이것저것 싫은 소리를 하는 것 보다는 고참급인 이태양이 쓴소리를 대신 한 것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주장직을 정우람에게 부탁했다. 고심 끝에 수락했다. 사실 최고참 서수가 주장을 맡는 것은 보기 쉽지 않은 사례이다.

주장 정우람은 한화 유니폼은 새롭게 입은 이태양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와 후배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이)태양이도 한화에 오래 있었지만 SSG에 가서 우승도 하고 많이 보고 배워왔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라고 이야기 했다.

이후 투수조 선수들은 고무공 던지를 훈련을 시작했다. 한참 훈련중인 이태양에게 정우람은 "오랜만에 이런 훈련 하니 많이 힘들지?"라면서 아까의 고마움은 돌려서 표현했다.

선수들은 간단한 웜업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고, 투수, 내야, 외야, 포수들은 각각의 훈련 스케쥴을 소화했다.



▲'캡틴' 정우람과 이태양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무공 던지기 훈련을 하고 있는 한화 이태양.

한편 이태양은 2010년 환화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2020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SSG 전신 SK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선발과 구원으로 30경기 8승 3패 1홀트 3.62로 SSG의 통합우승을 도왔다. 2022 시즌 이후 FA로 친정팀에 다시 복귀했다.

[친정으로 돌아온 이태양이 투수조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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