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 이럴수가…천하의 ‘바람의 아들’이 커닝을 한다고? 다 LG를 위해서야~[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곽경훈 기자]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자'

LG 트윈스 이종범 코치가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크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에서 외야 수비수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바람의 아들'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19년 LG 퓨처스 총괄코치로 돌아온 뒤 일본 주니치 연수를 다녀온 뒤 1군 작전코치, 퓨처스 타격 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염경엽이 부임한 뒤에는 1군 주루·외야 코치로 위치 변동을 했다.

LG트윈스 선수들은 윔업과 런닝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야수들은 이종범 코치와 함께 외야로 향했다.

이종범 코치의 한 쪽 손에는 파일북이 있었다. 파일북 안에는 수비수들의 수비 자세가 프린트가 되어 있었다. 거기에 포인트는 빨간색 원형으로 표기 되었다.

선수들을 위해서 철저하게 준비된 모습이 보였다. 이종범 코치는 한 가지 수비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을 모아서 다시 한 번 수비 동작에서 주의할 부분과 자세를 확인 시켜 주었다.

▲파일 안에 있는 자료를 선수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이종범 코치

▲오스틴 딘에게 직접 송구 시범을 보이는 LG 이종범 코치

특히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오스틴 딘에게는 직접 시범을 보이는 열정을 보였다.

한편 LG는 지난해 87승 2무 55패 승률 0.613으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PO)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무기력하게 패한 뒤 류지현 감독과 결별 WBC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던 염경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수비 자세 파일북을 일일이 확인하는 LG 이종범 코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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