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콘테, 토트넘 떠난다…계약 해지 공식 발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클럽을 떠난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부임 첫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콘테의 공헌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대신해 스텔리니 코치가 올 시즌 팀을 이끄는 것을 결정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가 남아있고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해 싸울 것이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사우스햄튼전 이후 "선수들은 중요한 것을 위해 경기하지 않고 압박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경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것이 토트넘의 이야기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클럽 혹은 이곳에 있던 모든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나"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 놓게 됐다.

콘테 감독은 그 동안 인터밀란(이탈리아), 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다양한 클럽을 맡으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콘테 감독은 지도자로 4번의 세리에A 우승과 한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토트넘에서의 도전은 실패로 끝나게 됐다.

[콘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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