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물생심] 아이돌처럼 입고 싶다면…K패션오디션 1위 홀리넘버세븐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K패션오디션이란 프로그램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와 주관·주최하는데 행사 소개란에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돕는다고 써있긴 하지만, 실상 해외에서 생각하는 K-패션은 뭐다? 바로 K-팝 아이돌이 입는 옷 그 자체다.

지난해 1등(대통령상)을 차지한 브랜드는 홀리넘버세븐이다. 일반인에게는 브랜드명이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제품을 보면 연예인 실착 모습을 바로 떠올릴 수 있다. 핏 좋은 연예인이 입는 옷이라 온라인스토어 화보만 보고 선뜻 용기가 안 나겠다.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실제 입어보고 싶다면 한컬렉션 광화문점 매장을 방문해보자. 다양한 아이돌 패션을 실물 아이쇼핑 하는 즐거움은 덤이다.

K-팝에 에스파,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이 등장한 이후 체감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 변화가 있다. 지인 가운데 아이돌 같은 ‘헤메코(헤어·메이크업·코디)’를 하겠다고 나선 것. 그중에는 아직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자녀도 있고, 퍼스널 트레이닝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노력하는 40대 전업주부도 있다.

이런 목표를 가진 이들의 다음 행보는 패션 아이템 구입과 헤어살롱 방문이다. 헤어스타일이야 뉴진스 하니나 장원영 사진을 들고 가서 보여주면 되는데, K-팝 무대에서 혹은 안무 영상,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곤 하는 옷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한컬렉션 광화문점을 방문하면 홀리넘버세븐뿐 아니라 만지 등 다양한 아이돌 패션 브랜드를 한번에 만날 수 있다. 한컬렉션 매장은 운영 콘셉트 자체가 K-패션, K-디자이너를 큐레이션 한 곳이다.

최경호 홀리넘버세븐 대표는 “나 역시 아이돌이 입을 법한 멋스러운 옷을 입고 싶고 그런 제품을 만들어 매 시즌 내놓고 있다”며 “서울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컬렉션 라인과 더불어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제품도 대중에게 꾸준히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 이지혜 기자]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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