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복귀' 김민재, 팀훈련 중 함박웃음→조기 우승 도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나폴리 복귀 이후 밝은 모습을 보였다.

나폴리는 30일(현지시간) A매치를 치르고 복귀한 선수들이 합류한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공개한 사진에서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3월 A매치를 치른 대표팀에 소집되어 지난 24일 열린 콜롬비아전과 28일 열린 우루과이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대표팀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그냥 지금 힘들고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다.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 축구 면에서 힘들고 몸도 힘들기 때문에 이제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후 김민재는 자신의 발언이 대표팀 은퇴 논란으로 이어지자 29일 SNS를 통해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번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잔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한 경기가 없습니다'라며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 했을때의 실망감 이런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있고 지금 제가 축복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있고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주시고 현장에 와주시는 팬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3승2무2패(승점 7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52점)에 승점 19점 차로 크게 앞서 있어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4월 중 리그 조기 우승 확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나폴리는 다음달 2일 AC밀란을 상대로 2022-23시즌 세리에A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김민재. 사진 = 나폴리]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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