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시리즈 구름관중 '운집'…잠실 두산-롯데전, 이틀 연속 매진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시리즈가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2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1일 개막전에서는 4시간 43분의 치열한 혈투 끝에 두산이 연장 11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12-10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손에 넣었다.

두산과 롯데는 2022시즌이 끝난 뒤 겨우내 스토브리그를 지배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 양의지와 4+2년 총액 152억원의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추운 겨울을 뜨겁게 달궜다. 롯데 또한 FA 시장에서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품에 안으며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팬들의 기대감은 개막전 '흥행'으로 이어졌다. 전날(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개막전 맞대결은 오후 2시 51분 기준 2만 3750장의 티켓이 모두 완판됐다. 그리고 뜨거운 열기는 2일 경기로 이어졌다. 1일 저녁을 기준으로 약 2만 2000장의 티켓이 판매됐고, 2일 남은 티켓까지 모두 팔렸다.

두산 관계자는 "오후 2시 53분 2만 3750석이 매진됐다"며 "두 경기 연속 매진은 2019년 5월 4~5일 LG 트윈스전 이후 4년 만"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두산은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부터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7년 4월 29~30일 잠실 롯데전과 5월 5일 잠실 LG전 이후 6년 만이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만원관중으로 매진됐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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