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박나래, 정답 향한 집요함+센스 있는 입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놀라운 토요일 - 놀라운 박사들' 특집에서는 박나래가 이박사로 변신해 메인이벤트로 주목받았고, 성원에 보답하듯 '몽키매직'을 부르고 춤을 추며 흥을 끌어올렸다.

이날 본격 문제를 풀기 앞서, 놀토 멤버들이 허영지의 자리 위치 선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옆자리의 김동현이 완충 작용을 잘해보겠다고 했지만 박나래는 "그냥 충 아니에요?"라며 센스 있게 받아쳤다.

첫 번째 문제로는 리믹스 버전의 지드래곤 '하트브레이커'가 출제됐다. 박나래는 받쓰판을 꽉 채우며 원샷을 기대했고, 그런 박나래를 보고 한해가 자신도 모르게 형이라고 부르는 등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저격했다.

원샷을 기대하며 멘트를 적고 있었던 박나래는 원샷에 실패하자 "아이 뭐야?"라며 쓰던 선글라스를 벗어던지기까지 했다. 박나래는 또한 40자가 넘는 장문에 놀라며 "이 정도면 논술이야"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나래는 의견을 주고받던 중 자신이 들은 '냉' 한 글자를 정확하게 들었다고 주장했고, '꼴듣찬' 찬스까지 단번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간식 게임은 '음성 지원 퀴즈 – 예능 편'이 진행됐다. 사나의 "치즈김밥" 문제를 맞힌 박나래는 트와이스의 '치얼업'이 나오자 과도한 표정과 춤사위로 흥을 주체하지 못하기도.

박나래는 두 번째 노래로 90년대 노래가라는 말에 "오케이"라는 추임새와 함께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디바의 '바람 바람 바람' 속 의외의 난도에 당황해했다.

여러 번의 힌트를 사용한 끝에 데프콘이 정답존으로 가자, 박나래는 "매각 맞겠지?"라며 마지막까지 찝찝해했고, 우여곡절 끝에 3차 시도 만에 정답을 맞히게 됐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코미디언 박나래. 사진 = 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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