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김연아가 첫 번째?"…블랙핑크 지수 팬들, 사진 순서에 뿔났다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블랙핑크 지수의 팬들이 사진 업로드 순서에 이의를 제기하며 디올 뷰티 공식 계정에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28일 디올 뷰티는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행사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김연아를 비롯해 블랙핑크 지수와 그룹 2PM 겸 배우 이준호, 그룹 뉴진스 해린, 배우 정해인 등이 차례로 담겼다.

해당 게시물의 메인은 첫 번째로 사진이 업로드된 김연아가 차지했다. 김연아가 검은색 드레스를 착용, 우아한 매력을 뽐내며 행사장 포토월에 선 모습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지수의 팬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비난이 쏟아졌다.

지수의 팬들은 '로컬 앰버서더' 김연아가 첫 번째이고 '글로벌 앰버서더' 지수가 두 번째로 업로드된 것에 불만을 터트렸다. 디올이 글로벌 앰버서더인 지수를 존중하지 않으며, 그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

덩달아 김연아를 향한 조롱과 비아냥이 이어졌다. 지수의 팬들은 'Who is yuna?(김연아가 누구?)', 'I don’t know, Who care Kim yuna(난 누군지 몰라, 누가 김연아를 신경 써)', 'Forcing foreigners to know the queen of the Korean people(외국인에게 한국의 여왕을 알도록 강요한다)'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아니 김연아 모르냐? 세계 챔피언 모르냐고', '블링크(BLINK, 팬덤명)들 연느는 건드리지 마', '본인들이 좋아하는 스타가 첫 번째 사진에 배치안되었다고 다른 모델들을 깎아내려서는 안 된다 생각한다' 등 김연아를 응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후 디올 뷰티는 지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네 개를 연달아 게시했다. 다만 디올 뷰티가 지수 팬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설전에 대한 입장도 없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021년 8월 디올 로컬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지수는 2020년 1월 디올 로컬 앰버서더, 2021년 3월부터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사진 = 디올 뷰티]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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