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돌아다녀도 아무도 못 알아봐…신비주의 NO"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나영이 자신은 신비주의가 아니라고 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한 배우 이나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나영은 종종 국내 여행도 다니지만 "그렇게 돌아다녀도 아무도 못 알아본다"며 "요즘은 마쓰크를 쓰고 항상 트레이닝복 같은 펑퍼짐한 걸 입기 때문에 튀지 않는다. 아마 휴게소 같은 데서 옆에 제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사인 요청 같은 게 별로 없으니까 아마 못 알아본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작품 활동 외에 사생활 노출이 거의 없어 신비주의 이미지가 강한 이나영은 "매번 작품 인터뷰 할때마다 신비주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신비주의라고 기사가 난다"며 "정말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저도 비슷비슷하다"고 털어놨다.

2019년 출연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박하경 여행기'로 컴백하기까지 4년의 공백기를 가진 이나영은 "시나리오를 열심히 보고 있고 쉬려고 해서 쉬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자신의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선 "기준은 없다. 그때 그때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예능 출연도 거의 하지 않는 이나영은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슈취타'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타이밍적으로 잘 맞았다"는 이나영은 다른 예능 출연 계획에 대해선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하며 웃었다.

이나영은 한 매거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가방 속 아이템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며칠을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쑥쓰러워했다.

한편 이나영이 주연을 맡은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각 화마다 20분~30분 분량으로 총 8편의 여행기를 선보인다. 구교환, 선우정아,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이 특별출연했다.

[사진 = 웨이브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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