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혼' 김병철 "결혼? 어렵겠지만 해보고파…이상형=밝고 프로페셔널한 女"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병철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4일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작품으로, 1회 4.9%로 시작해 2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열풍을 불었다.

김병철은 극중 대장항문외과 과장이자 차정숙(엄정화)의 남편 서인호 역을 맡았다. 첫사랑 최승희(명세빈)와 불륜하고 혼외자까지 낳은 '나쁜 남편' 서인호이지만, 김병철은 능청스러움과 허당미를 적절하게 드러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완성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김병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났다.

올해 50세인 김병철은 아직 미혼이다. 결혼관을 묻자 "부부생활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려움도 많겠지만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차정숙과 최승희 중 이상형은 누구와 더 가까울까.

김병철은 "정숙처럼 긍정적인 면이 있는 사람 참 좋은 것 같다. 제가 밝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옆에서 그렇게 기운을 북돋아 주면 좋을 거 같다. 그러면서도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인정도 받는 분이면 좋겠다. 그렇게 보니까 정숙의 나중의 모습일 수 있을 거 같다. 정숙의 주부로서의 모습과 승희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있는 분"이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사진 = 에일리언컴퍼니]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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