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김연아와 신혼살림도 탈탈 "이것저것 같이 챙겨줘" [걸환장](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데뷔 5주년을 맞은 포레스텔라 막내 고우림이 배두훈, 강형호, 조민규를 위해 경상북도 문경으로 보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우림은 멤버들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홀로 장을 보러 나섰다. 그는 "배달음식이나 사 오는 음식도 괜찮지만 직접 해서, 나의 표현이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창 슈퍼에서 장을 보던 도중, 한 상인이 "김연아 씨 남편 맞느냐"라고 고우림을 알아봤다. 고우림은 "맞다. 감사하다"며 허리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상인은 "축하한다"며 다시 한번 인사했고 고우림은 사진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알아보시는 분들이 없었다. 포레스텔라 활동을 하면서 또 나는 다른 큰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친근하게 알아봐 주시는 게 없지 않아 있지 않나 싶다. 되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고우림은 멤버들이 자는 사이 캠핑 감성 가득한 야외 식사 준비에 나섰다. 상다리 휘어지게 준비한 각종 재료들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각종 조미료 등 신혼살림까지 알차게 챙겨 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화룡정점은 고우림이 꺼내든 믹서기였다. 감자전에 쓸 감자를 갈아야 하기 때문에 챙겨 온 것. 박나래는 "김연아 씨 다음날 ABC 주스 어떻게 갈아먹으려고 챙겨 온 거냐"라고 타박했다. 규현은 "믹서기 허락받은 거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고우림은 "내가 이거 챙겨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놓고 적어놓으니까 '이거 챙겼냐, 저거 챙겼냐'며 같이 챙겼다"라고 아내 김연아와의 대화를 전했다. 이를 들은 규현은 "신혼이다"며 부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4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지난해 10월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초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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