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父 확신 "내 아들 바르사 돌아온다...모두들 기대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5)가 친정팀 FC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아들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확신했다”고 전했다.

메시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호르헤 메시는 “우리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 역시 메시가 다시 바르셀로나에서 뛰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곧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리고 공언했다.

메시는 지난 2021년 여름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당시 구단 재정 상황이 악화된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붙잡을 여력이 없었다. 메시는 작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다. 지난 2년 동안 메시는 PSG에서 큰 사랑을 받지 못했다. 입단 초기에는 열성적인 응원을 받았지만, 2년 차인 올 시즌에는 PSG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급기야 경기장에서 메시 이름이 소개될 때마다 팬들이 “우~~”를 외쳤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메시를 원하는 팀은 많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미국 인터 마이애미 등이 메시 새 행선지 후보로 추려진다. 메시 아버지와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최우선 순위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라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당연히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나는 메시와 대화를 나눴고, 메시도 바르셀로나의 마음을 알고 있다. 정말 메시가 돌아온다면 나는 정말 흥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결정은 메시에게 달려 있다. 나는 메시가 어디를 가든지, 그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 메시는 분명 바르셀로나를 도울 수 있지만, 그것은 메시의 결정이다. 나는 메시가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할 것이고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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