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위 후배→미셸위 능가→LPGA 데뷔전 우승→차세대 골프퀸 예약, '로즈장 시대'가 온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슈퍼루키' 로즈 장(20·미국)이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하며 날아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로즈 장은 5일(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마크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제니퍼 컵초를 제쳤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기록제조기'로 불렸다. 141주 연속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최장 기록 보유자다. 스탠퍼드대학교 출신으로 은퇴한 미셸 위 웨스트의 후배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 말 프로 진출을 선언했고, 이번 대회 주최자인 미셸 위 앞에서 우승 영광을 누렸다.

역대 4번째로 초청 선수로서 LPGA 깜짝 우승을 만들어냈다. 아울러 1951년 베벌리 핸슨 이루 무려 72년 만에 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져 우승한 주인공이 됐다.

한편, 태극장자 중에서는 유해란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7언더파 281타를 친 지은희가 공동 4위에 랭크됐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미셸 위(위 가운데)와 포즈를 취한 로즈 장(위 오른쪽), 기뻐하는 로즈 장(가운데 오른쪽), 로즈 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