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리그 우승도 소용없다→PSG, 갈티에 감독 경질...후임에 나겔스만 유력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크리스토프 갈티에 PSG 감독이 해고됐다. 리그 1 우승을 축하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았다. 전임 포체티노 감독도 리그 1 우승을 일궈냈지만 그도 경질된 바 있다. 2연속 우승 감독의 수모이다.

크리스토프 갈티에가 파리 생제르맹 감독에서 경질됐다고 유럽 언론들이 6일 밤 일제히 보도했다.

갈티에 감독의 경질은 리그 1 우승과는 상관없다. 파리 생제르맹은 쿠페 드 프랑스와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른 경질이라고 한다.

갈티에는 지난 달 우승이 확정된 후 구단에 감독직에 더 있고 싶다며 자신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 갈티에는 “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낼 자격이 있다”며 “아무도 듣고 싶어하지 않으니 다시 한 번 반복하지만 정말 특별한 시즌이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머리가 물에 잠겼다고 생각할 때에도 우리의 길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갈티에는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매우 기쁘다. 리그 1 우승을 하찮게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지만 결국 경질됐다.

갈티에 감독의 후임에는 전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었던 율리안 나겔스만이 선두에 있다고 한다. 이미 프랑스 언론은 지난 주 구단 측과 나겔스만이 상당히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아스널의 전설인 티에리 앙리를 코치로 데려올 뜻이 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나겔스만은 뮌헨 감독으로 재임 당시 챔피언스 리그에서 파리 생 제르맹을 물리쳤다.

[리그 1 우승감독인 파리 생 제르맹 갈티에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탈락이 결국 그의 발목을 잡았다. 후임에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갈티에를 꺾은 전 바이에른 뮌헨의 나겔스만이 첫 손가락에 꼽히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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