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산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2승째를 신고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8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72-5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승1패로 3위, KDB생명은 1승2패로 4위가 됐다.
자칭 국가대표 라인업 팀들의 올 시즌 첫 맞대결. 세게 붙었다.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신한은행은 풍부한 선수층이란 장점을 활용해 KDB생명을 압박했다. KDB생명은 주전들 위주로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 2경기와는 달리 조직력이 조금 나아졌으나 후반 들어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결국 뒷심에서 앞선 신한은행이 웃었다. 신한은행은 조은주가 20점을 퍼부으며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엘레나 비어드가 내, 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외곽에선 조은주가 정확한 야투를 림에 꽂았다. KDB생명은 노현지, 한채진이 3점포를 작렬했고, 신정자와 티나 톰슨이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조은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외곽에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곽주영의 리바운드 가담도 돋보였다. KDB생명은 신정자와 티나가 꾸준히 점수를 만들며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막판 신한은행은 비어드와 조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하은주를 투입했다. 스트릭렌과 함께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조은주가 외곽에서 3점포를 만들었다. 그러자 KDB생명도 케인의 골밑 3점플레이와 이경은, 한채진의 3점포로 응수했다. 신한은행은 조은주와 김규희의 외곽포로 달아났다.
더 이상 흐름은 반전되지 않았다. KDB생명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가 무너졌다. 턴오버도 속출했다. 신한은행은 그 사이 스트릭렌, 김규희, 조은주가 차곡차곡 점수를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은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KDB생명의 공격루트가 꽉 막혔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30여초 전 김연주의 3점포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조은주.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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