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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무뚝뚝한 남편' 양준혁이 달라졌다. 야구장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로맨틱 남편'으로 변신했던 양준혁이 이번에는 아내의 생일을 맞아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해 '이벤트 가이'의 면모를 과시했다.
양준혁은 현재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북한 양강도 출신 미녀 김은아와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양준혁은 최근 경기도 양평의 신혼집에서 27번째 생일을 맞은 아내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선사했다. 조명을 어둡게 한 상태에서 앙증맞은 고깔모자를 쓴 양준혁은 촛불을 켠 케이크를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아내 김은아는 깜짝 놀라면서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양준혁은 "태어나 줘서 고맙다"며 생일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목걸이-팔찌 세트를 생일 선물로 건넸다. 이에 김은아는 "생일을 챙겨주는 건 엄마 외에는 없었고, 남한에서 와서는 한 번도 생일을 챙긴 적이 없다"라며 크게 감동하며 남편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뿐만 아니라 양준혁은 아내에게 제주도 비행기 티켓을 주며 신혼여행을 가자고 말해 '이벤트 가이'로 거듭났다.
하지만 감동적이었던 생일 파티는 선물 전달 후 180도 돌변했다. 양준혁이 아내의 얼굴에 케이크 생크림을 바르며 도발을 했다. 남편의 장난에 김은아는 정색을 하며 복수심을 불태우는 바람에 집안 전체가 생크림 범벅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벤트 가이'로 재탄생한 남편 양준혁의 모습과 행복에 겨운 아내 김은아의 모습은 26일 오후 11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준혁과 김은아. 사진 = TV조선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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