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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2연패 탈출을 이끄는 결승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로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결승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지만, 타율은 .283에서 .282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 대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이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진 초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1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올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펼친 잭슨과의 재대결서 볼넷을 얻어낸 것.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후에는 번번이 출루에 실패했다. 4회초 1사 1루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고,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유스메이로 페팃과의 맞대결서 3구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8회초 2사 상황서 맞이한 4번째 타석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비록 타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추신수가 터뜨린 홈런은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깬 텍사스는 4-2로 승,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의 시즌 전적은 57승 72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마이크 마이너(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는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승을 챙겼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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