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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이 웨인 루니처럼 과소 평가된 선수라고 언급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축구의 신’부터 ‘과소 평가된 선수’, ‘과대 평가된 선수’ 등을 분류했다.
손흥민은 ‘과소 평가된’ 선수에 포함됐다. 손흥민과 함께 루니, 아르연 로번,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이름을 올렸다. 축구 팬들이라면 모두 알만한 선수들이다.
루니는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2003년 맨유에 입단해 ‘산소탱크’ 박지성과 함께 전성기를 보냈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등 전 포지션을 다 뛸 수 있는 다기능 골잡이다. 하지만 동갑내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가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다.
로번 역시 레알 마드리드, 첼시, 뮌헨 등을 거쳤지만, 유리 몸 타이틀과 함께 항상 2인자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부스케츠도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히지만, 샤비와 이니에스타의 그늘에 가려진 측면이 있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의 파트너라는 인식이 강했다. 불과 지난 시즌만 해도 케인의 출전 여부에 따라 포지션이 결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토트넘의 간판이다. 손흥민의 영향력이 케인보다 더 커졌다. 현지 매체에서도 손흥민을 과소 평가된 선수로 분류한 이유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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