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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예 신승호(26)가 영화 '더블패티'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연기자 신승호는 16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일(17일) 개봉되는 영화 '더블패티'(감독 백승환)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고열량 충전 무비다.
신승호는 극 중 고교 씨름왕 출신이자 영암군 소속의 유망주 강우람 캐릭터를 연기했다. 용인대학교 이태현 교수에게 특훈을 받으며 실제 씨름선수들과 같이 훈련에 임해 모든 씨름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신승호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의 남시우 역할로 얼굴을 알린 이후 '열여덟의 순간', '계약우정' '좋아하면 울리는'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바 있다.
이날 신승호는 "영화를 보면서 자꾸 웃음이 낫다. 만족도 면에서도 너무너무 예쁘게 나왔더라.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예쁘게 담아주셔서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영화를 준비해 가는 과정이 제 스스로 큰 도전이었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신승호는 우람 캐릭터에 대해 "20대 중반에 20대 초반의 학생 역할을 맡게 되어 부담이 있었지만 감사한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학생 역할인 만큼 극 중에 친구들과 최대한 많이 융화되려고 노력한 거 같다. 케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 제가 우람처럼 실제로 운동선수로서 학창시절을 살아와서 그런 경험들을 연기할 때 많이 떠올리면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데뷔 전 11년간 축구 선수 생활을 해온 신승호. 이에 그는 "운동선수로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건 큰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저한테는 자신감"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신승호는 "우람은 꿈에 대한 열정이 분명 있다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 시련을 겪으며 씨름판을 떠나 방황하지만 분명히 본인도 다시 돌아갈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연기를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폭풍 먹방' 연기를 소화한 소감은 어떨까. 신승호는 "저는 살면서 먹는 게 힘들어본 적이 없던 거 같다. 정말 모든 신이 맛있었다. 제가 먹는 걸 너무너무 좋아한다. 노출신을 앞둔 날엔 조절하면서 먹고 최대한 운동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신승호는 "우람은 제가 앞서 경험했던 캐릭터와는 또 다른 컬러, 다른 성향의 인물이다. 관객분들께서 보시고 '저 배우가 또 다른 모습으로 연기를 하고 있구나' 그 정도로만 생각을 해주셔도 저는 너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 킹콩 by 스타쉽 / kth, 판씨네마(주)]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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