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던 이안 라이트가 토트넘의 득점원이 다양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진에 대한 라이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지난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아스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21경기에 출전해 128골을 터트렸던 라이트는 1997-98시즌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었다.
라이트는 토트넘에 대해 "알리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알리는 페널티지역을 침투해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산투 감독은 알리에게 그런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토트넘에는 손흥민과 케인 같은 득점원이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토트넘은 충분한 골을 넣지 못하고 있고 알리도 골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했던 케인은 17일 열린 뉴캐슬전에서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손흥민이 팀 득점의 절반 이상에 관여하는 등 다양한 득점루트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초반 3연승 이후 3연패를 당했지만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슈팅 숫자에서 20개팀 중 17위에 머물고 있다. 활동량도 저조하다. 뉴캐슬전 이전까지 토트넘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뛴 거리는 리그 20개팀 중 최하위였다. 프리미어리그 초반 7경기에서 뛴 거리가 700km가 되지 않는 클럽은 토트넘이 유일했다.
토트넘 선수단의 활동량이 리그 최하위 수준인 반면 알리는 90분 당 뛴 거리에서 10.2km를 기록해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알리는 올 시즌에도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기장에선 많은 활동량과 함께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