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진선규가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에서 네이티브 스피커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사투리 연기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진선규는 '범죄도시'(2017)에서 자연스러운 연변 사투리로 하얼빈 출신 사채업자 위성락을 완벽히 소화, 제38회 청룡영화상, 제9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었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2022)에선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윤외출 경무관을 모티브로 한 국영수 역을 맡아 오랜 서울 생활로 고향 경상도와 서울말이 섞인 디테일한 사투리를 찰떡같이 구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매 작품 믿고 보는 연기는 물론, 생동감 넘치는 사투리 열연으로 호평을 얻은 진선규. 그런 그가 '공조2'에서 장명준으로 변신,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쓴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
진선규는 극 중 북한 특수요원 출신의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을 연기한다. 장명준은 전 세계를 무대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 역할. 이에 진선규는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수염 등 외적인 변신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북한 특수요원 출신다운 카리스마를 한껏 살린 함경도 사투리를 매끄럽게 소화하며 등장하는 순간부터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진선규는 "촬영하는 내내 사투리 대사 녹음본을 들으며 장명준 특유의 개성이 담긴 사투리를 살리고자 노력했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공조2'는 오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CJ EN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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