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광주에 야구가 4개월 반만에 돌아왔다. 김도영과 이우성이 시원한 3루타로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귀환을 알렸다.
KIA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시범경기서 5-1로 이겼다. 3연승했다. 3승2패2무가 됐다. 삼성은 3승4패.
KIA가 작년 10월28일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처음으로 광주에서 경기를 가졌다. 우완 김도현이 5선발 굳히기를 했다.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했다. 포심 최고 146km에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었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호는 3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했다.
간판스타 김도영의 컨디션이 좋았다. 연이틀 2번타자로 나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2사 3루 찬스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는 2회말에도 2사 1,3루 찬스를 날렸다. 삼성도 3회초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KIA가 3회말에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볼넷에 이어 김도영이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3루타를 날렸다. 박찬호는 여유있게 득점. 나성범이 삼진을 당했으나 패트릭 위즈덤이 3루 땅볼을 치며 김도영을 홈으로 보냈다.
삼성은 4회초 상대 실책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5회초에 추격했다. KIA 유격수 박찬호가 이재현의 쉬운 타구를 잡지 못했다. 홍현빈의 1루 땅볼에 이어 2사 후 류지혁이 우선상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터트렸다. 1점을 추격했다.
KIA는 6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나성범의 좌선상 2루타, 위즈덤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이우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올 시즌 이우성은 확실히 외야로 뜨는 시원한 타구가 늘어났다.
KIA는 7회초에 중견수로 투입된 신인 박재현이 호수비를 펼쳤다. 선두타자 차승준의 타구가 자신의 머리 위로 날아왔다. 외야수가 가장 처리하기 힘든 타구. 애당초 전진한 박재현이 빠른 발로 뒷걸음한 뒤 포구했다. 이후 8회말에 김규성의 볼넷, 박재현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태군의 1타점 좌전적시타가 나왔다.
KIA는 김도현이 내려간 뒤 김대유, 최지민,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이 이어 던졌다. 삼성은 이호성, 육선엽, 오승환, 김태훈이 투구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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