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교사, 10대들에 집단성폭행 당하고 임신까지 “충격”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20대 여교사가 10대 청소년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까지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29세 여성 교사를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10대 청소년 7명이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 교사는 제자였던 17세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뒤 임신했고, 학생 측으로부터 낙태를 강요당했다. 이후 오스트리아인 2명, 이라크인 1명, 아프가니스탄인 2명, 루마니아인 1명 등으로 구성된 14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들은 이를 빌미로 피해 교사에 마약 구매를 요구하기도 했다.

여교사는 검찰 조사에서 “수치심이 들고 교사직을 잃을까 봐 두려워 1년 동안 사건에 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며 “가해자들은 성관계를 녹화한 영상으로 내게 마약을 사 오라고 협박하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정치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원내 1당이자 극우 성향인 자유당은 가해 청소년들의 국적을 문제 삼으며 “빈이 망명 신청자들의 온상이 됐고, 여성에게 안전하지 않은 곳이 됐다”고 우려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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