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 의상만 입은 '미씽나인'…의상에 얽힌 비밀은?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측이 의상의 비밀을 공개했다.

'미씽나인' 속 등장인물은 특이하게도 모두 비슷한 색감의 의상을 입는다. 극 중 서준오(정경호), 라봉희(백진희), 정기준(오정세) 등 무인도 조난자 9명이 비행기 탑승 전부터 무인도 표류 후까지 베이지, 갈색, 흰색 등 줄곧 무채색 톤의 의상만 입었다.

특히 지난 1회 방송에서 스타일리스트인 라봉희가 연예인 서준오를 위해 준비한 수많은 의상도 모두 유사한 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다만 유일한 생존자로 고국에 돌아온 라봉희는 조사를 받을 때마다 뚜렷한 컬러의 의상만 입는다. 노란색을 시작으로 분홍색, 파란색, 빨간색까지 총 천연색이다.

이와 관련 '미씽나인 더 비기닝'에서 배우들은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별도의 세탁을 하지 않는다"고 의상에 얽힌 고충을 밝혔다. 특히 백진희는 "옷이 더러워 질만 하면 비를 맞거나 바다에 들어가게 된다"며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옷 색깔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추리해야 하나?" "비밀이 숨어 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궁금해 하고 있다.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M C&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