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손 써볼 겨를 없이 당한 패배였다. 권아솔(33, 팀 코리아 MMA)이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지난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3 제주가 열렸다. 고대하던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27, TEAM MAGNUM/TRISTAR GYM)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도 진행됐다. 결과는 만수르 바르나위의 승리. 1라운드 3분 4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아시아 최대 규모 상금과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모두 가져갔다.

경기가 끝난 직후 마이크를 든 권아솔은 “나를 이긴 만수르 선수에게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나를 도와준 많은 사람들과 지켜봐 주신 많은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시 일어서도록 하겠다. 내가 다시 도전할 때까지 만수르 선수가 계속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ROAD FC는 오는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리치’ 양해준이다.

[권아솔.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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