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11승’ LA 다저스, STL 꺾고 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4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전적은 76승 40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 11승째를 따냈다. 저스틴 터너(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켄리 잰슨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2회에 득점을 주고받았다. 다저스는 2회초 무사 2루서 맷 카펜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선취득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저스는 2회말 2사 3루서 나온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3회말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우전안타를 때린 후 맥스 먼시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상황은 1사 2루. 다저스는 터너가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 피더슨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이후 세인트루이스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커쇼가 호투를 펼쳐 접전 속에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갔다. 커쇼는 2회초 1실점 후 7회초까지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커쇼의 호투가 이어지자 잠잠하던 타선도 7회말에 응집력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1사 1루서 타일러 화이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2루서 먼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8회초 무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페드로 바에즈가 2사 만루에 몰렸지만, 폴 데종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다저스의 2점차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이어 3-1 스코어가 계속된 9회초 투입한 잰슨이 1이닝을 무실점 처리, 접전을 2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