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자 연속 삼진' 마에다, ATL전 4⅔이닝 3실점 강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의 일본인투수 마에다 겐타(31)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마에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서 내려왔다.

마에다가 시즌 2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2.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애리조나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12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올해 애틀랜타 상대로는 첫 등판.

1회 10구 삼자범퇴에 이어 힘겨운 2회를 보냈다. 선두타자 조쉬 도날드슨의 볼넷과 엔더 인시아테의 2루타, 그리고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볼넷으로 자초한 1사 만루서 맷 조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마이크 소로카의 스리번트 아웃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아쿠나의 도루와 아지 알비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위기는 프레디 프리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브라이언 맥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라파엘 오르테가부터 5회 두 번째 타자 프리먼까지 무려 7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였다. 도날드슨의 안타로 연속 삼진 행진이 깨진 뒤 폭투에 이어 맥켄을 볼넷 출루시키며 2사 1, 2루에 몰렸다.

마에다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아담 콜라렉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87개다.

한편 콜라렉이 후속타자 오르테가를 범타 처리, 마에다의 자책점은 3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12에서 4.18로 상승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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