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침몰시킨 '19세' 롱스태프, "상상이 현실이 됐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침몰시킨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19세’ 매튜 롱스태프가 자신의 상상이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7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치러진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서 맨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고, 맨유는 12위로 추락했다.

맨유를 격침시킨 주인공은 뉴캐슬 중원을 지킨 롱스태프 형제였다. 특히 동생인 매튜는 후반 26분 강력한 슈팅으로 다비드 데 헤아가 지킨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매튜는 영국 BBC를 통해 “지난 토요일 훈련에서 내가 맨유전 명단에 들어갔단 사실을 알았다. 골 넣는 상상을 했는데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형과 함께 경기를 뛰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어릴 때 같이 정원에서 공을 차며 성장했는데, 고향 팀에서 함께 뛰며 맨유를 이겼다. 정말 믿기 힘들다”고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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