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가 약해서...'2만3천명' 화성, 만원관중 실패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 스리랑카전서 벤투호가 8골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골 폭풍에도 만원 관중은 실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2년 국제축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와의 2차전 홈경기서 스리랑카에 8-0 대승을 거뒀다. 김신욱이 혼자서 4골을 터트렸고 손흥민(2골), 황희찬(1골), 권창훈(1골)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지난 달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경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스리랑카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5일 북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스리랑카전에는 총 2만 3,22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스리랑카전은 대표팀의 주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렸다. 화성종합경기타운은 3만 5,270명을 수용한다.

예상했던 만원 관중은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스리랑카가 이름 값이 떨어지고, 경기장이 외곽에 있어 많은 관중이 찾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뜨거웠다. ‘캡틴’ 손흥민이 이끈 벤투호는 스리랑카 골망을 8차례 흔들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몰아쳤고, 손흥민 2골, 황희찬 1골, 권창훈 1골을 더했다. 화성을 찾은 2만 3천여명의 관중은 골 쇼를 즐겼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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