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아 전북 다시 올래?"...모라이스의 러브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 미드필더 김보경을 향한 K리그 감독들의 러브콜이 뜨겁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파이널A 그룹에는 울산 현대(승점69), 전북 현대(승점68), 서울(승점54), 대구(승점50), 포항(승점48), 강원(승점46)가 올라왔다. 파이널 라운드는 팀마다 5경기를 치른다.

ACL 출전권은 리그 3위까지 주어진다. FA컵에서 대전코레일이 수원 삼성을 꺾고 우승하면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선 각 감독들에게 상대팀 주축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굴 영입하고 싶냐고 물었다.

가장 인기있는 선수는 김보경이었다. 특히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김보경을 콕 찍으며 “(김)보경아 울산 올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보경과 껴안으며 익살스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김보경은 전북 출신이다. 최강희 전 감독이 이끌던 2016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뛰다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9시즌부터 울산에서 뛰고 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도 김보경을 원했다. 5개 구단 감독 중 2명이 김보경 영입을 희망했다. 또 포항의 완델손도 대구FC 안드레 감독과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리고 포항 김기동 감독은 한국영에게 포항행을 권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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