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리피도 포기한 中 축구..."스콜라리 관심 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세계적인 명장 거스 히딩크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중국 축구를 포기한 가운데 과거 광저우 헝다를 지휘했던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 신화넷은 16일(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이 중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중국축구협회에서 공식적인 제안을 한다면 들어올 계획이다.

브라질 출신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한 스콜라리 감독은 포르투갈, 첼시, 분요드코르, 광저우 헝다 등 다수의 클럽을 지도했다. 그리고 지난 해부터 브라질 파우메이라스를 지휘하다 지난 9월 경질됐다.

스콜라리 감독은 중국 축구에 익숙한 인물이다. 2015년 광저우 감독을 맡아 슈퍼리그 3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스콜라리 감독은 중국 선수들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중국에서 일하는 걸 즐긴다.

하지만 리피 감독은 물론 히딩크도 혀를 내두르고 떠난 곳이 중국이다. 리피 감독도 광저우에선 성공했지만 중국 대표팀은 실패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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