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쌀롱' 산다라박이 직접 밝힌 #몸무게 #야자수 머리 #이소라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2NE1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추억여행을 선사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는 트렌디한 CEO 스타일링을 의뢰한 가수 유빈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빈과 절친인 산다라박은 쌀롱 메이트로서 힘을 보탰다.

이날 산다라박은 "오늘은 수다만 떨러 왔다. 유빈 씨가 어떻게 변신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문을 연 뒤 "저희가 프로그램을 같이 했었는데 낯을 가리는 스타일이어서 6개월간 한 대기실을 쓰면서 말을 못 했다. 끝나고 더 친해졌다"고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평소 낯가림이 심한 성격이라는 산다라박은 "데뷔하고 나서도 2NE1은 드라이 리허설도 민낯으로 못가게 했다. 사적인 자리에도 메이크업을 하고 갔다"며 "요즘은 좀 유해졌다. 눈꼬리를 올리지 않으면 사람을 안 만났는데 요즘은 편하게 다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산다라박은 이소라 대표에게 감동받은 사연이 있다며 관련 비화를 공개했다. 촬영차 이소라와 함께 베트남에 방문했다는 산다라박은 "스태프를 한 분밖에 동행을 못한다고 해서 매니저를 포기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단둘이 갔다"며 "베트남 팬들이 공항에 많이 나와줘서 약간 겁이 났는데, 2박3일 동안 소라 언니가 자신의 매니저를 저에게 붙여주셨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K팝 대표 스타일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2NE1.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파격적이려고 한 건 아니었다. 재밌어서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놀랐을 뿐"이라며 '야자수 머리', '반삭발', '베지터 머리' 등 헤어 스타일을 두고 "요즘은 그런 걸 못해서 아플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소속사 선배인 보이그룹 빅뱅보다 의상비를 무려 3배 이상 지출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산다라박은 "회계팀에게 혼도 많이 났다"면서도 "다른 팀보다 의상에 투자를 많이 해서 차별화가 됐다. 데뷔 초에는 스타일리스트가 치마를 가져오면 안 입는다며 울었다. 청바지에 큰 티를 입었는데 솔직히 좋았다. 예쁜 옷 안 입어서 속상하지 않냐고 하는데 만족했다"고 이야기했다.

산다라박은 몸무게까지 솔직하게 공개하며 시원털털한 입담을 마음껏 뽐냈다. MC 이소라가 "산다라

박처럼 이렇게 마른 사람 본 적 있냐. 특히 더 마른 것 같다. 몇 kg인지 물어봐도 되냐"고 묻자 산다라박은 "40kg"이라며 "활동할 때는 38-39kg이었다. 배가 안 고프면 12시간 동안 안 먹기도 한다. 최근에 이게 간헐적 단식이라는 걸 알았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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