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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북고 졸업 뒤 2018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 산하 싱글A팀인 그린스보로에서 타율 .323 38타점 31도루 69득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시즌 종료 후에는 질롱 코리아 유니폼을 입고 호주 프로야구(ABL)에서 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2루수 유망주 9위, 피츠버그에서 가장 발이 빠른 유망주로 뽑은 그는 24일 필라델피아전에 교체 출전, 두 타석에서 모두 출루(몸에 맞는 볼-볼넷)했다.
이날 배지환은 6회초부터 유격수로 교체 출장했다. 7회말 찾아온 첫 타석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좌완 데이비드 파킨슨과 만난 배지환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배지환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통산 첫 안타다. 배지환은 올해 뿐만 아니라 2018년과 2019년에도 시범경기에 한 경기씩 나섰지만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다.
이후 배지환은 득점까지 노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9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제이콥 에르난데스의 공을 바라보며 루킹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게 2-6으로 패했다.
[질롱코리아에 참가할 당시 배지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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