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성공' LG 정찬헌, 공 15개로 2이닝 무실점 깔끔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정찬헌(31)이 돌아왔다.

정찬헌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나섰다.

지난 해 6월 허리 수술로 자취를 감췄던 정찬헌은 오랜 재활 끝에 다시 마운드에 섰다. LG는 정규시즌 개막이 늦어졌지만 정찬헌이 정상적으로 합류한다면 불펜투수진 강화를 노릴 수 있다.

정찬헌은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를 2루 땅볼로 잡았고 신민재를 초구에 1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어 백승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다. 유격수 손호영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2회초 선두타자 김호은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정찬헌은 최재원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고 주자를 삭제했다. 여기에 박재욱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백팀은 3회초 김대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정찬헌은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2km까지 나왔다. 구종은 직구, 커브, 포크볼을 구사했다.

[LG 청팀 선발투수 정찬헌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LG 트윈스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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