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맹활약에 이강철 감독 "내가 투수라도 쉬운 타자 아니다"[MD토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내가 투수라도 쉬운 타자가 아니다."

KT 이강철 감독이 올 시즌 맹활약 중인 외야수 배정대를 칭찬했다. 배정대는 올 시즌 19경기서 65타수 25안타 타율 0.385 13타점 1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서는 0.417로 더 좋았다. 27일 수원 KIA전서는 3안타를 날렸다.

특히 14일 창원 NC전부터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5일 수원 삼성전과 함께 3안타 경기만 두 차례를 해냈다. 베테랑 유한준, 젊은 간판 강백호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서 실질적인 KT 공격의 리더다.

이강철 감독은 28일 수원 KIA전을 앞두고 "타석에서의 모습이 작년과 천지차이다. 너무 적극적이다. 이제 상대 투수가 쉽게 보지 않는다"라면서 "내가 투수라도 정대는 쉬운 타자가 아니다. 컨택트 능력이 생겼고 자신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정대는 2014년 LG에 입단한 뒤 2015년 KT에서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6년 65경기서 타율 0.265를 기록한 게 커리어하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 감독은 배정대의 성장을 확신했다. 배정대는 이날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배정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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