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안정원(유연석)과 장겨울(신현빈)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8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최종화가 방송됐다.

안치홍(김준한)은 채송화(전미도)가 속초 분원으로 간다는 말에 자신도 따라 나서겠다고 말했다. 채송화는 "레지던트 4년차에 누가 병원을 옮기냐"며 만류했지만 안치홍은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양석형(김대명)은 어머니와 이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모든 자산을 내연녀가 아닌 자신에게 증여한 사실을 알게 됐다. 석형은 이익준(조정석)과 송화에게 의사를 그만두고 회사 물려받으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히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양석형은 이익준에게 추민하(안은진)가 자신에게 고백한 사실을 밝히는 한편 "나는 정말 아무하고도 만나고 싶지 않다. 좋게 거절했다. 난 혼자가 좋다"고 털어놨다. "내 주변 상황 때문에 상처 받을까 봐"란 속마음도 드러냈다.

김준완(정경호)은 유학을 떠나는 이익순(곽선영)의 비행기 탑승도 잊은 채 쉬다가 뒤늦게 문자를 확인하고 괴로워했다. 그는 도재학(정문성) 앞에서 "내가 너무 부담 주나. 보내줘도 될까?"라며 반지를 만지작거리다 결국 보내기로 결심했다.

익준은 송화의 속초 집까지 따라가 고민 상담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잘 들어. 친구인데 오래 본 친구인데 좋아하게 됐어. 고백하면 살짝 어색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도 고백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고, 어떡하지? 대답 천천히 해. 갔다 와서 들을게"라고 고백했다.

치프 레지던트가 되는 안치홍은 채송화로부터 이사 선물로 치프란 글자가 적힌 슬리퍼와 편지를 선물로 받았다. 그는 앞서 송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던 터.

한 자리에 둘러 앉은 의대 동기 5인방. 양석형은 "내가 회사 일을 왜 하냐.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유언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거, 내가 하고 싶은 거 당장 하면서 살래"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준완이 익순에게 보낸 소포가 반송돼 돌아왔다.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교수님 신부 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시면 안 돼요? 하느님 말고 제 옆에 있어주세요"라고 고백했다. 정원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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