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연하 남편과 퇴근 후 술 한잔 "평생 꿈꾼 장면…못난 날 사랑해주는 신랑 고마워"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탤런트 겸 사업가 김준희가 연하 남편과 행복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김준희는 2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소소한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엔 회에 맥주를 마시는 김준희 부부의 퇴근 후 일상이 담겼다.

이는 김준희의 로망이었다고. 김준희는 "술도 못 마시는 제가 꿈꿔왔던 장면이었다"라며 "퇴근길에 남편과 함께 동네 선술집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하루의 일들을 서로 얘기하면서 술 한 잔 기울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영화에서 본 듯한 장면인데 그 별것도 아닌 걸 참 하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신랑에게 퇴근 후 맥주 한잔하자고 했다. 물론, 전 두 모금 마시고 얼굴이 빨개졌지만 평생을 꿈꿔오던 이 장면이 너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참 별것 아닌 일에 울고 웃고 행복해 하는 저란 사람. 이런 부족하고 못난 저를 사랑해주고 세상 그 누구보다 아껴주고 위로해주는 신랑이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김준희는 "그리고 아침부터 마음이 쓰이셨는지 너무 따뜻한 말씀으로 위로해주시던 시댁 고모님의 카톡 문자에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라는 저의 모토는 가끔 주어지는 현실에 부딪혀 아프기도 하지만 늘 그 끝에는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고 믿고 있다. 어쨌든 저는 최선을 다해 살았고(그래서 무를 꺼냈고) 오늘도 저는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내일도 역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 것이고 그 모든 최선이 저와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VIBE와 공기로 소통하게 되길 바라본다. 사랑하는 에바팸 여러분이 계셔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진심으로 이 말 꼭 잊지 말아 달라.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김준희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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