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홈런' 하주석 복귀는 신중하게 "9이닝 수비 지켜봐야" [MD토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이 퓨처스리그에서 연이틀 홈런을 가동한 하주석(26)의 복귀 시점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하주석은 5일 서산구장에서 벌어진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7회말 정대현을 상대로 우중월 아치를 그렸다. 전날(4일) 고양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이날 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수비를 소화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이날 하주석의 홈런 소식을 듣고도 "하주석이 9이닝 수비를 2~3경기하고 상태를 더 봐야 한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하주석은 한화 내야진의 사령관 역할을 했던 선수다. 주전 유격수로서 내야진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때문에 홈런을 연일 터뜨린다고 복귀 시점이 당겨지는 것은 아니다.

최 감독대행은 "지금 타격만 지켜보는 게 아니다. 오히려 수비를 더 봐야 한다. 다음 주에 유심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주석은 다음 주부터 9이닝 수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주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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