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결승 스리런포' 롯데, 난타전 끝 LG에 재역전승[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난타전 끝에 L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15-10으로 재역전승했다. 2승1패,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29승30패가 됐다. LG는 31승29패1무.

롯데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2사 후 손아섭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이대호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전준우가 선제 우월 스리런포를 쳤다. 비디오판독 끝 홈런이 인정됐다. 3회말에는 1사 후 한동희의 중전안타에 이어 2사 후 이대호가 1타점 우중간적시타를 날렸다.

LG는 4회초 이형종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5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손호영의 좌중간 안타, 이천웅의 사구로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의 1타점 중전적시타, 김현수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이형종의 3루 땅볼 때 오지환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후속 유강남이 2타점 역전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LG는 6회초 정주현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손호영의 좌전안타, 이천웅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손호영은 2루 도루를 실패한 상황. 오지환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려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김현수의 우선상 2타점 적시타, 라모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에 곧바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손아섭의 좌중간 안타, 상대 실책, 안치홍의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딕슨 마차도의 1타점 좌전적시타,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넷, 정훈의 우선상 2타점 2루타에 이어 한동희가 재역전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롯데는 7회말 1사 후 전준우가 중전안타에 이어 상대 폭투로 2루에 들어갔다. 마차도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쳤다. 8회말에는 1사 후 정훈의 우전안타와 상대 실책, 손아섭의 좌전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이대호가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삼은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6실점했다. ⅔이닝 1실점한 박시영이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이대호가 4타점, 전준우와 한동희가 홈런 포함 3타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LG 선발투수 정찬헌은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0실점(5자책)했다. 1이닝 2실점한 여건욱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유강남이 4안타, 김현수가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한동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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