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강동원 "아역들, 촬영장서 스트레스 받는 게 너무 싫어서…" [MD인터뷰](여기는 칸)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배우 강동원이 '브로커'에서 아역 배우와의 작업에 대해 말했다.

강동원은 27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에 있는 한 호텔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경쟁 부문 초청작 '브로커'에서 동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이다.

이날 강동원은 '브로커' 촬영장에서 아역 배우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은 비결에 대해 답했다. 그는 "해진이가 개구쟁이인데, 그냥 하자는 거 해줬다. 이 작품을 저 친구에게는 최고의 추억이 됐으면 해서 같이 놀아줬다"라고 남다른 배려심과 다정함을 엿보게 했다.

이어 "저는 아역 배우들이 현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게 너무 싫었고, 최대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해진이가 되게 잘 따르기도 했다"라면서 "저는 아역 배우 친구들이 너무 연기하는 게 맞는가 싶기도 해서, 최대한 편하고 자연스럽게 해주고 싶었다. 본인이 현장이 놀이터 같아야 긴장도 안 하고 잘 하니까"라고 밝혔다.

[사진 = CJ EN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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