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뉴캐슬 올래? 번호도 줄게!"…올해의 선수의 뼈있는 농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조엘린톤(25, 뉴캐슬)이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에게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6월 30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처음에 PSG에 머물기를 원했다. 하지만 나세르 알 켈라이피 구단 회장의 매각 가능성 발언 이후 환멸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행선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네이마르의 급료를 지불할 수 있는 잉글랜드 클럽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데일리 스타'는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시티 역시 네이마르와 연결된 클럽들이다"라고 밝혔다.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인수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이 됐다. 하지만 맨시티나 PSG와 다른 영입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 1월 이적 시장 때는 브루누 기마랑이스, 키어런 트리피어, 댄 번, 맷 타겟, 크리스 우드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벤 보트만과 닉 포프 영입에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이 아닌 알짜배기 자원을 영입했다.

네이마르가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는 뉴캐슬 유니폼을 입을 확률은 희박하다. 하지만 오게 된다면 뉴캐슬이 영입한 선수 중 가장 명성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뉴캐슬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국적의 조엘린톤은 네이마르가 뉴캐슬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던졌다.

조엘린톤은 '캐스트 FC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네이마르에게 자리를 줄 수 있다. 만약 그가 온다면, 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네이마르는 내 우상이다"라며 "네이마르, 이걸 듣고 있다면 당신은 올 수 있다. 항상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 기회가 된다면 에디 하우 감독님이 꼭 불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뉴캐슬에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마랑이스가 있다. 조엘린톤은 "나는 기마랑이스에게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기마랑이스는 그의 연락처를 갖고 있다. 기마랑이스는 네이마르에게 함께 뛰자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라며 등번호 10번도 줄 수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조엘린톤은 2019년 7월 뉴캐슬의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이적료는 4400만 유로(약 600억)였다. 조엘린톤은 공격수로 뛰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 중앙 미드필더 자리로 내려와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새로운 재능에 눈을 떴다. 맹활약을 펼친 조엘린톤은 뉴캐슬 올 시즌의 선수로 선정됐다.

[네이마르.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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