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명물 '오로라 타프' 인기, "핫플 포토존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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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타프
오로라 타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국의 수많은 축제장에서 파도 소리가 나는 오로라 타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형상이 마치 춤추는 고래 같아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오로라 타프(은빛 소재의 대형 그늘막)는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북극 오로라 같은 신비함을 선사해 신개념 그늘막으로 불리고 있다.

오로라 타프는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이자 축제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김종원 총감독의 조형 콘텐츠다. 보는 이의 시선과 태양과 조명의 움직임에 따라서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게 북극의 오로라를 닮았다고 해서 오로라 타프로 불리는 이 그늘막은 다채로운 빛의 색감과 청아한 자연의 소리를 선사하며 따가운 햇살도 막아주는 3중 효과를 낸다.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면서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킨 덕분에 많은 지역축제에서 오로라 타프를 설치하면서 이미 축제장의 명물로 떠올랐다. 흔치 않은 조형물을 본 방문객들이 오로라 타프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 축제장 핫플 포토존으로 소문이 났다. 이 덕분에 축제를 준비하는 많은 지자체에서 설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개발자인 김종원 감독은 “그물과 그물 사이에 폭이 5cm정도다. 오로라 타프 한 작품에 수만 개의 사각형 틀이 있는데 그 틀에 특수필름을 일일이 손으로 직접 부착한다”며 “한 개 제작하는 데 최소 2~3개월은 걸린다.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단순한 그늘막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업 기간이 2~3개월 걸리는 만큼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의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봄 축제 계절이 돌아오자 햇빛을 차단하는 신개념 그늘막 ‘춤추는 오로라 타프’가 주목 받으면서 축제장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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