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국채선물시장 개장…초장기 국채거래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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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국고채전문딜러 평가에 거래실적 반영”

30년 국채선물 상장 기념식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됐다./한국거래소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30년 국채선물시장이 19일 개장했다. 국채선물은 장래 특정 시점에 국고채 일정 수량을 계약시 정한 가격으로 인수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다.

정부는 초장기 국채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10년 국채선물) 이후 16년 만에 국채선물을 도입했다. 

김언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30년 국채선물 상장으로 단기물-장기물-초장기물까지 선물상품을 완비해 국채시장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을 마련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30년 국채선물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장조성자 제도 운영, 거래수수료 한시 면제에 더해 국고채전문딜러 평가에 30년 국채선물 거래실적을 반영하고, 필요시 추가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재정관리관은 “30년 국채선물 기초자산이 되는 30년 국채 현물 안정적 발행과 유동성 제고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시장 유동성이 떨어지는 경과물을 흡수하고 30년 지표물을 신규 공급하는 교환 규모를 월 5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필요할 경우 경과물 중에서 시장 수요가 많거나 물량이 부족한 종목을 추가 공급하는 재발행 제도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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