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고물가에 새해 소비 둔화…1월 매출 전월比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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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활동 감소에 문화·레저 업종 매출 줄어

/BC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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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1월 소비가 고물가 등으로 작년 연말 대비 크게 둔화했다. 연말 여가 활동에 따른 수요가 사라지면서, 문화나 레저 관련 업종 매출이 크게 줄었다.

20일 BC카드는 지난달 주요 업종 매출이 지난해 12월 대비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ABC리포트에 따르면 연말 특수를 누렸던 문화업종, 레저, 쇼핑, 식음료 등 업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문화업종 매출은 한 달 만에 48.9% 급감했다. 동일 분야 중 반려동물 관련 매출 역시 21.5%나 줄었다.

주유 매출 역시 직전월 대비 19.4% 줄었다. 유가가 2% 감소했으며, 국내 유류 소비도 줄었다.

이 외에도 스포츠(레저, 17.5%↓), 주점(식음료, 16.2%↓), 숙박(레저, 14.2%↓), 식당(식음료, 14.1%↓), 음료(식음료, 13.2%↓) 등 업종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매출 상승을 기록한 업종은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운송(4.1%↑)과 새학기 준비를 위해 학원 등 사전 수요가 몰린 교육(1.3%↑) 등 두 개다.

한편 ‘ABC 리포트’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을 대분류(7개)와 중분류(13개)로 분류한 후 특정 시점 매출과 비교한 자료로 구성됐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현상과 문제점 해결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은 물론, 정부정책을 지원하도록 고도화된 분석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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