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운영 통화 총 41종으로 확대
해외 결제액 2년전 대비 2배 증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하나카드의 외화 환전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가입자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필두로 한 지주사의 전폭 지원 덕이다.

28일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가 작년 11월 300만명 달성 이후, 97일 만에 4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애플리케이션)에서 26종 외화 충전과 환전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환전한 외화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된다. 체크카드는 해외 결제와 해외 ATM(자동화기기) 출금 시에 수수료가 없다.

향후 하나카드는 오는 4월 트래블로그 운영 통화를 41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하는 26종에 남아공, 브라질, 이집트 등 15종을 추가한다. 현재 주요통화(달러·엔화·유로·파운드)와 기타통화까지 환율우대 100%(무료환전)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트래블로그가 유일하다.

아울러 하나카드는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를 확대했다. 해당 체크카드를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트래블로그 인기 덕에 하나카드 해외체크카드 이용금액도 증가 중이다. 해외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작년 처음 월 1000억원을 넘었고, 올해 초엔 약 1700억원에 이르렀다.

이에 하나카드는 해외 체크카드에서 13개월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해외 체크카드 중 하나카드 점유율은 지난해 초 20% 중반대로 시작해 올 초 39.2%까지 치솟았다. 이는 트래블로그 출시 직전(22년 6월)인 20.2%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또한 하나카드가 올해 1월 해외 결제 데이터를 지난 2022년 동월과 비교한 결과, 해외 결제 국가수는 177개국에서 196개국으로 늘었다.

해외 결제 고객 수는 1.8배, 해외 결제 가맹점수는 2.7배 증가했다. 해외 결제금액은 2.2배 많아졌으며 결제 건수는 무려 3.2배로 대폭 상승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가입자 400만명 돌파를 기념해 4월 17일까지 여행지원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50일간 추첨을 통해 매일 두 명씩 총 100명에게 여행지원금 50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또한 매일 즉시 추첨을 통해 인천공항라운지 이용권(4명), 국내 공항 다이닝 이용권(10명), 공항 커피 교환권(20명) 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하나머니 앱에서 수수료 없이 3초 만에 환전하는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트래블로그 핵심 성공요인”이라며 “하나금융그룹 디지털 역량을 동원해 해외여행 1등 카드사 입지를 공고히 하며, 손님에게 ‘환전’부터 ‘해외결제·직구’까지 최고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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