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서 100억 배임사고 발생…“영업점 직원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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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5일 공시했다./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5일 공시했다./NH농협은행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영업점 직원이 대출 취급 과정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대출금액을 늘렸다. 농협은행은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사고 발생 기간은 2019년 3월 25일부터 작년 11월 10일까지다. 사고는 농협은행 자체 감사로 적발됐다.

영업점에서 여신 담당 직원이 부동산 관련 담보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배임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는 상황이다.

차주 매매 계약서상 부동산 거래 금액이 실거래 금액보다 높은 등, 대출금액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농협은행 실제 손실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한 상태이며, 추후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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