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파격 데뷔→홍설→지은탁→화림으로 '천만 배우' 이르기까지 [MD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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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 '파묘'의 한 장면
김고은 / '파묘'의 한 장면
#김고은 #파묘 #Shorts 김고은, 파격 데뷔→홍설→지은탁→화림으로 '천만 배우' 이르기까지 [MD픽] 데뷔 1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배우 김고은이 '천만 배우’의 주인공이 됐다. -------------------------------------------------------------- ▶︎홈페이지 - www.mydaily.co.kr ▶︎유튜브 - www.youtube.com/MYDAILY ▶︎네이버 TV - tv.naver.com/mydaily ▶︎다음 - v.daum.net/channel/57/home ▶︎틱톡 - tiktok.com/@mydailytok ▶︎문의 - cs1@mydaily.co.kr -------------------------------------------------------------- ▶︎음원 사용 -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데뷔 1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배우 김고은이 '천만 배우’의 주인공이 됐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김고은이 출연한 영화 '파묘’는 지난 24일 오전 누적 관객 수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32일 만이다. 지난해 12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 이후 처음이며, 역대 32번째 천만 작품이 됐다. 한국 영화만 놓고 보면 23번째이다.

'파묘’의 성공 요인으로는 여러가지가 꼽힌다.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외길',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 유해진, 떠오르고 있는 연기파 배우 이도현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파묘’는 김고은의 지분이 월등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신들린 무당 연기가 없었다면 천만 관객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이 줄을 잇는다.

김고은 / '파묘' 스틸컷
김고은 / '파묘' 스틸컷

무당 화림 역을 맡은 김고은의 대살굿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칼을 들고 몸을 떠는 듯하더니 정말 신내림을 받은 것처럼 몸을 북소리에 맡겼다. 칼을 휘두르며 얼굴에 시커먼 숯을 묻히는 장면은 관객들을 숨죽이게 하기 충분했다. 장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등이 이 장면 명장면으로 거듭 언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색다른 매력과 연기로 캐릭터를 200% 소화한 김고은. '파묘' 천만 달성 기념 관객과 만남에서 그는 "정말 많이 사랑해 주셔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이 감정이 여러분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고은 / 은교 포스터
김고은 / 은교 포스터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한 그는 신인임에도 파격적인 연기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등 같은 해 개최된 모든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싹쓸이했다. 이후 '몬스터', '차이나타운', '성난 변호사', '계춘할망', '유열의 음악앨범', '영웅' 등 다양한 장르와 역할에 몰입하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영화로 연기력을 입증했다면 드라마 출연으로는 대중성을 만들어냈다. tvN '치즈인더트랩’은 홍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같은 해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작품을 통해서는 당대 최고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 넘는 시청률에 '지은탁은 오로지 김고은의 것’이라는 반응까지 만들어냈다.

2024년 2월 20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 시사회. 김고은.
2024년 2월 20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 시사회. 김고은.

다소 어린 나이에 많은 작품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다. 어려운 시기도 따랐지만, 결국 해결책은 '자신의 연기에 진정성 있는 물음’이었다. '연기’에 솔직하게 마주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며, 마음을 다해 표현하는 것에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나에 대한 의심을 멈추고 싶지 않다. '내가 진짜 좋은 배우인가?', '이 방식이 맞는가?'라며 의심하고 계속 나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의심을 더 하지 않는 순간 거기서 멈출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드라마보단 다소 임팩트가 덜 했던 영화에서조차 이번 '파묘' 작품으로 '스크린 티켓 파워'까지 입증한 김고은이다. 올해 화림 역으로 '갑진년’을 기분 좋게 시작한 그는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현재 촬영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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