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미성년 고객 48만으로 2019년 대비 1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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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성년자 고객 수./키움증권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키움증권 미성년 고객 수가 올해 2월 기준 48만명을 넘었다.

27일 키움증권은 미성년 전체 고객 수가 지난 2019년 대비 14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미성년 고객 수는 2020년 15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해외주식 보유 고객 증가 등으로 2021년 39만명, 2022년 45만명, 2023년 48만명을 차례로 넘겼다.

실제 투자에 참여하는 고객 비율도 높다. 실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하는 고객 수도 올해 2월 기준 각각 24만명, 8만명이다.

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받은 국내주식순위를 보면,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매년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외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가 미성년자 첫 매수 종목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2023년에는 2차전지 섹터에 시장 관심이 쏠렸던 만큼 포스코홀딩스가 2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띄었다.

미성년 고객이 처음 매수한 해외주식 역시 연도별로 다른 패턴을 보였다.

2022년에는 ETF 선호가 강했다. 2023년에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코카콜라(KO) 투자 고객이 늘었고, 2024년에는 AI(인공지능) 관련 이슈가 집중되며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기 종목으로 부각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작년 4월부터 자사 통합 앱 ‘영웅문 S#’에서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모 신분증 등 필요 서류 충족할 경우 간편하게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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