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네이처(NATURE) 멤버 하루가 일본의 유흥주점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26일 일본 출신의 하루는 개인 SNS에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지금은 아직 하고 싶은 말을 전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기쁠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24일 일본의 한 캬바쿠라(캬바레와 나이트클럽 합성어) 틱톡 계정에는 여성 접객원을 소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 여성은 자신을 '사쿠라 루루'라고 소개하며 "일한 지 3개월 된 신입 아가씨"라고 말했다. 또한 "18살 때부터 K팝 가수로 6년 간 활동했다. 지금은 댄스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캬바죠(캬바쿠라 여성 접객원)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사쿠라 루루라 소개한 여성이 네이처 일본인 멤버 하루였던 것.

이후 이날 사쿠라 루루 계정을 통해서는 "트위터에서 이렇게까지 반향이 있을 줄 몰랐다"며 "SNS에서 거의 비판적인 의견만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제 인생에서 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기에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지금의 가게에서도 멋진 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으니 안심하라"는 글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처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이데일리에 "네이처가 활동 중단 시기라 (하루가) 일본에 돌아가 있는데, 최근에 연락이 잘 안 된다.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처는 지난 2018년 8월 데뷔한 9인조 걸그룹으로, 지난해 6월 티빙 드라마 '소리사탕' OST 'Fly High'를 발매한 후 활동을 쉬고 있는 상황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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