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킹메이커' 손흥민, 아스날→리버풀→맨시티 연속 대결…"좋은 테스트 될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아스날은 24승5무5패(승점 7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6점)에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다. 토트넘은 18승6무8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3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를 승점 7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쟁하는 팀들과 잇단 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아스날전을 치른 후 다음달 6일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다음달 15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부터 3위에 올라있는 3팀과의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영국 미러 등을 통해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반 아스날, 리버풀, 맨시티와 잇단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들을 상대로 우리를 테스트 할 수 있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다. 완벽하다. 우리는 항상 좋은 경쟁을 원하고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하는 것을 원한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나는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고 스스로를 믿는다. 누가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올 시즌 가장 큰 경기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영국 미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클럽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공격수는 한 명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올 시즌 킹메이커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날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인 북런던더비에서 토트넘을 이끌게 된다. 토트넘은 아스날전을 치른 후 리버풀과 경기하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한다.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이 골을 넣어 아스날의 타이틀 도전을 무산시키면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신의 이름을 더욱 각인시킬 수 있다.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어 북런던 더비 역사상 4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다.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손흥민은 북런던더비에서 9골을 터트린 아스날 레전드 피레스의 기록까지 단 두 골 남아있다.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면 피레스를 넘어서며 아데바요르의 기록과 같아지게 된다'고 언급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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